▲ 14일 열린 UFC211 경기에서 미오치치가 산토스를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다운 시키며 TKO승을 거뒀다. UFC홈페이지 캡처.

역시 챔피언은 강했다.

14일 UFC211를 통해 미오치치 대 도스 산토스의 2차전에서 미오치치가 산토스를 1라운드가 시작한지 2분여 만에 다운 시키며 KO승을 거뒀다.

이종종합격투기 대회 UFC 211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UFC 211 메인 카드는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랭킹 4위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매치다.

미오치치와 산토스는 이미 2014년에 한 번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산토스의 승리를 예측했고 실제로 산토스는 미오치치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미오치치는 경기 초반부터 다수의 타격을 명중시키며 산토스를 뒤흔들었고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산토스는 미오치치와의 1차전에서 승리했으나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패하며 주춤하고 있는 반면 미오치치는 패배를 딛고 마크 헌트와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꺾으며 지난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리고 3년 만에 산토스와 다시 맞붙은 미오치치는 산토스를 1라운드가 시작된 지 불과 2분여 만에 무릎 꿇렸다.

미오치치는 1라운드부터 산토스를 구석으로 몰아붙였다.

미오치치는 산토스에게 로우킥과 펀치를 번갈아 날리며 계속해서 그를 구석으로 몰아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산토스는 거리를 재며 마찬가지로 펀치로 미오치치를 견제했다.

그러나 1라운드가 시작한지 막 2분이 지났을 무렵 미오치치의 묵직한 주먹이 산토스의 얼굴을 가격했고 산토스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쓰러진 산토스의 등 위로 미오치치가 올라타 계속 가격을 했고 주심은 미오치치의 TKO승을 선언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경기 종료 직후 시청자들은 경기 결과에 납득을 하면서도 너무 짧게 끝난 경기에 아쉬워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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