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19일 공연후 예술감독 고민”
-한국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는 처음인가.
“대만이나 일본 오케스트라와는 연주한 경험이 있는데 한국은 처음이다. 울산시향 연주자들은 집중도가 매우 높았고, 그들과의 음악적 접촉도 좋았다.”
-처음 울산시향으로부터 지휘를 제안받았을 때 느낌은.
“1986년에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드디어 한국에도 갈 수 있겠구나’생각하며 반가웠다. 새로운 도시로부터 온 초청은 언제나 흥미롭고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와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선택한 이유는.
“함께 무대에 오를 오케스트라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했다. 오케스트라가 잘 알고 있는 곡이면서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하고 선택했다.”
-울산시향에서 예술감독 제의를 해온다면.
“대답하기에 좀 이르다. 울산시향과 힘을 합쳐서 연주회를 잘 치르고 나서 생각해 볼 문제다.”
-울산 관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음악을 통해 나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길 바란다. 모두가 각기 다른 메시지를 가져갈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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