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우빈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이 진단받은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다. 이민을 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비인두암 발병에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우선으로 하는데 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한편,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우빈의 비인두암 발병 사실을 알리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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