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 모습. - 비엔그룹 제공

정부와 지자체, 지역기업이 어려움에 처한 조선 관련업종 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한국벤처투자, 부산시, BK인베스트먼트와 이 회사 모기업인 비엔그룹이 공동 출자한 500억원 규모의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이 결성됐다.

지난 2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결성식에는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본부장,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진배 BK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선 관련 유망 중소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조합은 한국모태펀드 250억원, 부산시 30억원, 비엔그룹 210억원, BK인베스트먼트 1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운용은 BK인베스트먼트에서 맡는다.

주요 투자 대상은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다.

박진배 B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에 지역기업까지 힘을 보태 마련된 투자조합인 만큼 어려운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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