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6월 종합 KAI는 117.1로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가 107.8, 케이블TV가 108.5, 라디오 98.6, 신문 1007, 온라인­모바일이 124.9로 조사됐다.

지상파TV의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 음료 및 기호식품(141.7), 가정용 전기전자(133.3), 여행 및 레저(133.3)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 식품(142.9), 출판 및 교육(139.3)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최근 새 정부 재정확대에 따른 경기부양의 기대감, 기업 실적호조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KAI는 코바코가 국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을 조사해 지수화 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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