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운동 중독인 아내가 고민이라는 의뢰자가 등장한 가운데 고민 의뢰자가 앓고 있는 '크론병'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KBS캡처.

2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운동 중독인 아내가 고민이라는 의뢰자가 등장했다.

사연을 의뢰한 주인공은 “아내가 애를 낳고 나서 운동을 시작했다가 여기에 재미를 붙여서 중독수준으로 한다”라면서 “현재 집안에 각종 운동기구가 수두룩하고 이제 벤치프레스를 사달라고 한다”라고 하소연했다.

또 사연 주인공은 “내가 크론병을 앓고 있어서 식단조절을 해야 하는데, 아내가 자기 먹고 싶은 걸 다 사고 정말 조금만 먹고 나머지는 다 나보고 먹으라고 한다. 식단 조절은 커녕 결혼후에 20kg이 쪘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스튜디오에 앉아있던 아내는 “둘째를 임신했을 때 시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출산하고 4일만에 시누이가 세상을 떴다. 그때 나도 많이 힘들었는데 힘들다고 말도 꺼낼 수 없었다”며 “그때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운동을 하니까 정신이 맑아지더라. 운동을 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사연의 주인공이 앓고 있다는 크론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의 증상은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있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는 항문 주위에 치핵, 치루 등이 생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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