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마에스트로 시리즈 2’ 객원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
단원들과 디테일 살리기 집중...예술감독직 제안 받으면 영광
울산시향으로부터 공연을 제안받았을 때 어땠는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여러번 왔었지만 울산은 처음이다. 올해 공연일정이 빡빡한데, 다행히 울산시향이 스케줄이 비어있는 날짜에 공연제안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공연을 위해 연습중인 울산시향 단원과의 호흡은 잘 맞는가.
“사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곡들이 굉장히 난이도가 있고 어려운 곡들이다. 단원들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주곡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곡을 고른 이유가 있다면.
“드보르자크의 곡은 어렵지만 내 경험상 오케스트라는 자신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곡을 가지고 오면 감사해한다. 자신들이 하던 연주와는 다른 스타일의 연주는 교향악단 단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울산시향의 예술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가.
“만약에 예술감독직 제안을 받는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단원들과 리허설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얻었다. 예술감독직을 맡게 되면 유럽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울산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이우사기자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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