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마에스트로 시리즈 2’ 객원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

단원들과 디테일 살리기 집중...예술감독직 제안 받으면 영광

▲ 일본 아이치 센트럴 심포니 수석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진행중인 프로젝트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두번째 공연을 맡을 일본 아이치 센트럴 심포니 수석지휘자 레오스 스바로브스키(사진)가 울산에 왔다. 2일 공연을 앞두고 울산시향 단원들과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는 레오스 스바로브스키는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레오스 스바로브스키와의 일문일답.

­울산시향으로부터 공연을 제안받았을 때 어땠는가.

“공연을 위해 한국을 여러번 왔었지만 울산은 처음이다. 올해 공연일정이 빡빡한데, 다행히 울산시향이 스케줄이 비어있는 날짜에 공연제안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공연을 위해 연습중인 울산시향 단원과의 호흡은 잘 맞는가.

“사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곡들이 굉장히 난이도가 있고 어려운 곡들이다. 단원들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주곡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난이도가 높은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곡을 고른 이유가 있다면.

“드보르자크의 곡은 어렵지만 내 경험상 오케스트라는 자신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곡을 가지고 오면 감사해한다. 자신들이 하던 연주와는 다른 스타일의 연주는 교향악단 단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울산시향의 예술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가.

“만약에 예술감독직 제안을 받는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단원들과 리허설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얻었다. 예술감독직을 맡게 되면 유럽 최고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울산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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