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개막식 시작으로 11일까지 10일동안 계속돼

작가 60여명 작품 31점 전시

▲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EAF)가 시작되면서 태화강대공원이 거대한 야외미술관으로 변신했다. 개막식을 하루 앞둔 31일 ‘천변만화’를 주제로 다양한 현대미술의 현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aehwa river Eco Art Festival·이하 TEAF 2017) 개막식이 1일 오후 7시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울산시 등의 후원으로 경상일보사가 주최하는 TEAF 2017는 오는 11일까지 6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작업한 설치미술 31점을 태화강대공원 곳곳에 설치해 전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과 여유를 만끽하도록 돕는다.

개막식에는 독일, 프랑스, 네델란드, 영국, 미국, 인도, 홍콩, 일본, 중국에서 건너온 13명의 해외작가와 심철웅, 김시하, 조은필, 박발륜 등 16명의 국내작가, 울산대 미술전공 학생 등 60여 명의 참여작가들이 동참해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대단위 미술축제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개막식 축하무대로는 독일에서 온 데이비드 브랜드슈테데가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개막식에 참가하는 시민(선착순 250명)들에게는 아트 디자인 부채와 치킨 세트도 제공된다.

올해로 11회째인 TEAF 2017에서는 알록달록 꽃무더기와 초록의 물결 사이에 거대 규모 설치미술 수십여 점을 세워놓아 이 곳을 방문하는 누구나 도심 속 공원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현대미술 트렌드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진섭(미술평론가) TEAF 2017 운영위원장은 “올해의 전시주제인 ‘천변만화’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경계없이 이를 누리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11일까지 이어질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에서 도시의 품격과 자부심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