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강화 절실한 팀 사정 고려
영입 관건 이적료도 100억 추산

▲ 손흥민과 황희찬(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에미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짧은 패스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손흥민(25·토트넘)의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부르크 지역지인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는 7일(한국시간) “한국의 공격수(황희찬)가 옌스 토트 함부르크 단장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벤트블라트는 황희찬에 대해 스피드와 결정력이 매우 좋다고 설명하며, 영입의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라고 전했다.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적료를 800만유로(약 100억원)로 추산했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도 함부르크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고교 재학 중인 2008년 유학 간 것을 계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성장한 팀이다. 함부르크는 2016-2017시즌 강등권에 가까운 14위에 머물러 공격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잘츠부르크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엔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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