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드론·VR 등 4차산업부터...퍼스널컬러분석가 등 이색직업 체험
3D프린터·드론·VR 등 4차산업부터
퍼스널컬러분석가 등 이색직업 체험
창업사례 소개한 별별창업존도 인기
‘청년! 미래와 소통하다’ 주제 삼아
작가 손미나·김태원 구글상무 등
“새로운 분야 이색 직업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사례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어요.”
경상일보 주최·주관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17 울산 청년 JOB 드림페어’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일반인 등 5000여명이 찾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창직진로지도사를 비롯해 퍼스털컬러분석가, 스마트프로듀서, 아트캘리그라퍼 등 새로운 분야의 직업과 다양한 청년 창업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한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특히 VR 체험, 퍼스털컬러분석가, 창직진로지도사 부스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부스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3D프린터, 드론, VR 등 4차산업 주목
울산대 현수지(서양화가 3년)씨는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어떤 일을 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해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이 많을 뿐더러 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몰랐던 분야들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새로운 산업과 콘텐츠를 적용해 새롭고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3D프린터를 비롯한 드론, VR 등 4차산업 분야는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3D프린트 복합소재개발업체, 산업용 센서 장비업체, 드론교육 업체 등이 소개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엿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말로만 듣던 VR 분야를 체험해 보니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드론, 3D프린터 등 4차산업으로 각광받는 분야로의 진로도 고민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청년창업사례 소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청년창업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별별창업존도 대학생은 물론 일반시민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울산의 고래캐릭터를 모티브로 창업한 단디만주의 부스에는 아이템 선정과 창업 비용 등을 문의하는 학생들로 북적됐다.
울산애니원고 김초이(1년)양은 “창업이라면 막연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졸업 후 취업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나도 나만의 아이템을 구상해 창업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애견의상디저이너, 퍼스털컬러분석가 등 신직업 부스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퍼스털컬러분석가 부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색깔 유형을 찾고 그에 맞는 성격과 직업을 상담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명강사 4인 토크콘서트
행사장 한쪽 국제회의실에서는 ‘청년! 미래와 소통하다’를 큰 주제로 4명의 명강사가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와 김지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겸직교수 및 Daum 이사, 여행작가 손미나씨, 김태원 google 상무 등 명강사 4인의 강연은 알찬 내용으로 매 시간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행작가 손미나씨는 강의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 생각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남들이 아무도 가지않는 길을 겁먹지 말고 자신만의 길로 나아가 볼 것”을 조언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