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배우 겸 극단 대표 정재진(64)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정재진이 과거에도 대마 흡연을 한 전력과 그로 인해 KBS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중견배우 기주봉(62)과 연극배우 겸 극단 대표 정재진(64)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재진을 구속하고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주봉과 정재진은 지난해 12월 대마초 공급책인 A씨로 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두 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재진은 모발에서, 기주봉은 소변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으나 두 사람 모두 흡연 여부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정재진의 경우 수년 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처벌받아 현재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정재진은 8년 전인 2009년 6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이듬해인 2010년 KBS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KBS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일반인 등의 방송 출연을 규제하고 있다”며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인한 사회적 물의에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 절도 도박, 폭행 및 성추문 등으로 기소된 경우, 미풍약속과 사회질서 문란 경우등이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후 정재진은 방송 쪽보다는 연극계에서 주로 활동을 했으며 극단대표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 번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정재진이 재차 대마초 흡연 논란에 휩싸이자 누리꾼들은 만약 흡연이 사실로 밝혀지면 가중처벌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일단 부인하고 있긴 한데 사실로 밝혀지면 꼭 가중처벌 해야 한다”, “매번 솜방망이 처벌 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고 또 생기고”, “연예인이라고 봐준다는 소리 듣기 싫으면 일 제대로 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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