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홈런 3방에 조기강판
선발진 잔류 ‘빨간불’

이틀 연속 홈런포 펑펑
워싱턴과 3연전 싹쓸이

2실점에도 승리지키며
시즌 15호 세이브 챙겨

메이저리그의 좌완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에 홈런 3방을 맞고 조기 강판당해 선발진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의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서 9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점을 내주고도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 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 추신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1로 밀린 3회초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올 시즌 11번째 등판(10경기 선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다저스가 8회 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전도 면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6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올랐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 말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홈런 포함 2안타로 두들기고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5(192타수 49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5-1로 이겨 워싱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워싱턴 선발투수 셔저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 초 좌전 안타를, 3회초에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15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김현수는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에 3-14로 대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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