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교로 먼지·통행불편..주민들 장기공사 민원 빗발

▲ 울산시 중구 학성공원 사거리에서 새치사거리 구간 보도정비공사가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 중구 구교로 일원에 보도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찔끔 공사’로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먼지 날림, 통행 불편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울산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예산 1억6000여만원이 투입된 구교로 보도정비공사는 학성공원사거리에서 새치사거리까지 500여m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낡은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이마트쪽은 새 보도블록으로 교체하고 학성동 주민센터쪽은 보도블록 교체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위해 컬러아스콘 포장공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공사기간이 지난달 2일부터 8월말까지로 4개월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이 장기공사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면서 관련기관에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는데 아직도 모래를 깔아놓은 뒤 그 위에 부직포만 덮어놓은 상태여서 차가 지나다니면 모래 먼지가 날리고 있다”며 “포크레인 1대와 인부 몇명만 동원해 ‘찔끔 공사’만 하지말고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시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공사를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용역, 여름철 장마기간을 고려해 공사기간을 4개월로 잡았지만,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공사기간을 앞당겨 7월말까지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