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와 안방서 대결...승리땐 1위 등극도 가능

▲ 울산현대축구단이 오는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오일더비를 치른다. 울산현대 정승현(왼쪽)과 김승준이 주유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축구단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울산은 19일 현재 7승4무3패(승점 25)로 전북현대(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현대는 2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제주와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울산은 현재 K리그 클래식 7경기, ACL과 FA컵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주 동안 휴식기에도 통영 전지훈련을 통해 후반기를 준비했다.

지난 17일 포항과 155번째 동해안매치에서도 후반 6분 이종호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김승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기면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호는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대구전, 경남전, 포항전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총 3골을 쏘아 올렸다.

오르샤와 김승준이 2골을 성공시켰으며 리차드, 박용우, 김인성, 남희철, 김용진이 각각 한골씩 기록했다. 또한 이종호와 이영재가 2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김창수, 이명재, 정재용이 1개의 도움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울산과 제주의 스폰서가 각각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여서 ‘오일더비’로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는 SK에너지 CLX울산공장 직원들이 단체로 문수경기장을 찾아 원정석에서 제주를 응원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중공업 직원들도 경기장을 찾아 울산을 응원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정유업계 라이벌 퍼포먼스인 색판뒤집기 게임을 진행한다. 오일뱅크직원과 SK에너지 직원이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난방유 1000ℓ를 울산지역내 소외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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