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낙동강 녹조가 빠르게 확산 됨에 따라 관계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경남 함안보와 합천창녕보, 대구 강정고령보, 경북 상주보 등 중·상류 지역에는 이미 녹조 관련 경보가 발령되는 등 남조류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물금·매리취수장 주변 남조류 세포수는 ㎖당 5700개를 기록하는 등 관심단계 발령기준인 1만개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부산의 상수원인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과 김해 매리취수장은 아직 녹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녹조라떼’가 덮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매일 취수장 주변 수질을 정밀검사하며 녹조가 확산되는 경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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