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이러한 결심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찬의 감동적 사연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이러한 결심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찬의 감동적 사연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태진아의 기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찬이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25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찬은 태진아를 직접 찾아와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사연을 들은 태진아가 흔쾌히 도움을 주게 됐다.

이찬이 이러한 결심을 한 이유는 바로 아들의 말 한마디 때문이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얘기에 노래 부를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이찬은 “데뷔 음반에 실린 두 곡을 들으면서 (아들이) 앞으로 1년 6개월 남은 항암 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인 가수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이찬의 새 출발에 지지 대신 비난을 쏟아냈다. 그 이유는 대다수 전 부인인 배우 이민영을 폭행한 지난 사건때문이다.

이날 네티즌들은 “기억난다. 이민영 맞아서 엉망된 얼굴. 너무했지” “꼭 반성하는 삶 사시길. 폭행이 한 순간의 실수가 될 순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찬은 지난 2006년 배우 이민영과 결혼했지만 10여일 만에 이혼을 한 바 있다. 이혼 당시 임신 중이었던 이민영을 폭행해 큰 논란이 됐다. 이민영은 코 뼈가 골절되는 등 퉁퉁 부은 얼굴로 입원 한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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