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8월말까지 1억3천만원 투입
28일 착공…학 사육시설 설치 추진

▲ 울산 남구청이 선암호수공원 관리동 인근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에 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장기적으론 ‘학’(鶴) 사육시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 있어 선암호수공원이 향후 생태조류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구청은 오는 8월까지 총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선암호수공원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학습장은 선암호수공원 관리동 앞 1000㎡ 부지에 조성된다.

생태학습장에는 담수 어류원, 수생 식물원, 야생 초화원, 암석원, 담수어류연못, 억새단지 등이 조성된다. 학습장을 둘러 볼 수 있는 데크 관찰로와 디딜방아 등도 설치된다. 남구청은 앞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했고, 오는 28일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청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울산 학을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 조류생태환경연구소로부터 학을 기증 받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기증이 이뤄지면 선암호수공원 내 사육시설을 설치해 사육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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