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 3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25일)을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마련, 현 정부의 공과를 조명한다.  이들 특집프로그램은 국민의 여망인 경제회복을 반영하듯 경제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먼저 KBS 1TV의 〈생방송 심야토론〉 "국민의 정부 3년, 4대개혁 어디까지 왔나"(24일 오후 11시)는 국내 5대 경제학회장을 초청,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을 듣는다.  박승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 김태동 한국금융학회장, 조연상 한국재정학회장, 조우현 한국노동경제학회장, 유장희 한국국제경제학회장 등이 출연한다.  또 〈일요스페셜〉 "국민의 정부 3년, 격변의 시대 여덟 사람의 이야기"(25일 오후 8시)는 IMF사태 이후 진행돼 온 구조조정을 헤쳐온 각계 각층 국민 8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두산그룹 박용오 회장, 굿모닝증권 국제영업부 강기용 이사,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김대호 과장, 삼호중공업 패널조립부 강건문 반장, 참여연대 장하성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신의 경험담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등을 이야기한다.  MBC TV는 역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되돌아보는 〈DJ노믹스 3년, 국민의 생각, 대통령의 생각〉(24일 오후 9시 45분)을 편성했다.  제작을 맡은 보도제작국의 〈경제매거진〉팀은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추진해온 4대 개혁이 올린 성과는 무엇이며, 어떤 한계와 숙제를 남겼는지를 진단해본다.  SBS TV의 〈시사포럼〉은 "국민의 정부 3년, 성과와 과제"(25일 오전 8시)를 주제로 현정부의 대북정책, 경제개혁, 정치상황등을 점검해본다.  세종연구소 이종석 연구위원, 경향신문 고영신 논설위원,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연구위원, 연세대 경제학과 윤건영 교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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