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물놀이를 테마로 한 여름축제들이 하나둘씩 시작되고 있다. 여름하면 물놀이만한 것이 없지만 한낮의 햇살이 너무나 강렬하다면 한여름밤 운치있게 고궁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랜드는 28일부터 8월27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뮤직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시원한 물줄기 쏟아지는 ‘워터워즈’

◇서울랜드 쿨썸머! 뮤직페스티발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서울랜드는 28일부터 8월27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뮤직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물총대결 ‘워터워즈’다. 사방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보낼 수 있다.

내손으로 직접 물고기 잡아 요리

▲ ‘양평 메기수염축제’는 오는 8월3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평 메기수염축제,

물맑은 양평에 가면 물놀이와 더불어 맛좋은 생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양평 메기수염축제’는 오는 8월3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신나는 여름캠프’를 주제로 방문객들은 자유이용권 형식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하면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시식용 어죽도 맛볼 수 있다. 물고기 사냥에 성공해 물고기를 잡는 경우 집으로 가져가거나 요리코너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창경궁은 7월29일까지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여름밤 고즈넉한 고궁 거닐어보기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창경궁은 오는 6월18일부터 7월1일까지, 7월16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창경궁은 세종대왕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고자 1418년에 지은 수강궁이 그 전신이다. 한여름 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창경궁을 거닐 수 있는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창경궁 관람이 가능하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