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5월19일 울산대학교와 무거로터리 사이에서 벌어진 일명 ‘가투’입니다. 방독면과 방석모를 쓴 전경들이 쏘는 최루탄에 군부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돌과 화염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25년 전 그때는 여린 학생들이었지만 지금은 중년의 학부모가 됐겠지요. 시대적인 상황에 저항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거리로 나와 기꺼이 돌을 들었던 투쟁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고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

 

지 않다’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로 유명해진 네크라소프의 격언입니다.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