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재배 작년比 24% 감소

사과는 9㏊ 47.4%나 급증

울산의 대표 과수작물인 배 재배면적은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과 재배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겉보리·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울산의 배 재배면적은 422㏊로 지난해(555㏊) 보다 24.0%(133㏊) 감소했다.

울산지역의 배 재배면적은 2014년 595㏊, 2015년 567㏊, 2016년 555㏊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화 및 시가화 예정용지의 도시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소비감소, 농민들의 고령화 등으로 울산 배 재매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올해 울산의 사과재배면적은 28㏊로 전년동기(19㏊) 보다 47.4%(9㏊) 늘어났다.

2013년 2㏊에 불과하던 울산의 사과재배면적은 2014년 3㏊, 2015년 4㏊로 소폭 증가하다 2016년 19㏊로 급증했고, 2017년 28㏊로 늘어났다.

울산의 겉보리와 봄감자 재배 면적은 3㏊와 64㏊로 지난해 보다 25.0%(1㏊)와 1.6%(1㏊) 감소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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