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공동다승상을 차지한 포항 포스코켐텍의 김채영이 상패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채영 3단이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다승왕 타이틀을 휩쓸었다.

김채영 3단은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포항 포스코켐텍의 주장으로 활약,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채영 3단은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69%, 52%의 득표율로 팀 동료 조혜연 9단과 친동생인 여수 거북선의 김다영 2단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김채영 3단은 정규리그에서 12승 2패를 거두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3전 전승으로 맹활약하며 포스코켐텍이 창단 3년 만에 통합 챔피언에 오르도록 했다.

김채영 3단은 MVP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김채영 3단은 서울 부광약품의 최정 7단과 다승상(12승 2패)도 공동 수상했다. 다승상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

3년간 포스코켐텍을 지휘한 이영신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뽑혀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포스코켐텍은 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2위 여수 거북선은 30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2월14일 개막한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는 1~4위 팀 외에도 인제 하늘내린, 경기 SG골프,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등 총 8개 팀의 4개월간 열전으로 펼쳐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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