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에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녹취된 이 회장의 폭언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에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녹취된 이 회장의 폭언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이 회장의 전 운전기사들은 한 매체를 통해 이 회장이 차 안에서 폭언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매체는 이 회장의 폭언에 그만 둔 운전기사만 1년 새 3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약 6분간의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 A 씨를 향해 “XX 너는 월급받고 일하는 X이야. 잊어먹지말라고. 너한테 내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거야. XX 알겠어?"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졌다.

2개월 전 퇴사한 운전기사 B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 회장이 “이 XX 대들고 있어. XXXX 닥쳐”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내가 니 XXX냐”라는 폭언을 했다.

종근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폭언은 맞지만 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당신 부모가 더 불쌍해" "인성자체가 문제네 아웃" 등의 비난어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2010년 제47회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 2000년 제28회 보건의날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2015년 2월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직을 역임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