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언양읍 신흥마을에서 ‘벽화로 추억마을 만들기 & 자원봉사 올래길’ 착공식을 열고,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 마을통합 활동을 실시했다.

이준동 경동산업 대표 지원으로
신흥마을서 ‘벽화 올래길’ 착공
마을길에 벽화…11월말께 완공
생활불편 해소 150명 봉사 펼쳐

울산 울주군과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태관)가 재능기부를 통한 건강한 지역 사회·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울주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언양읍 신흥마을에서 ‘벽화로 추억마을 만들기 자원봉사 올래길’ 착공식을 열고,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 마을통합 활동을 실시했다.

벽화로 추억마을 만들기 자원봉사 올래길 사업은 (주)경동산업 이준동 대표의 지정기탁금 2000만원을 바탕으로 연 인원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진행된다.

이날부터 28회에 걸친 작업 후 11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봉사자들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마을길을 따라 이어진 벽면에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현재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단계로, 이날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밑도색 작업을 실시했다.

착공식에서는 벽화마을 기탁자와 참여자들의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어 진행된 통합활동에는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회장 장세림) 소속 16개 단체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각각의 재능을 살려 시력보존 검사, 전기안전 점검, 이미용 봉사, 방충망 교체, 칼갈이 등 13개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벽화 밑그림 도색 작업에 참여한 신장열 울주군수는 “재능기부로 봉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기부 문화를 확산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울주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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