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다큐 PD 두 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EBS홈페이지 캡처.

E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다큐 PD 두 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EBS와 독립PD협회 등에 따르면 EBS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제작하던 박환성, 김광일 PD가 지난 14일 저녁(현지시간)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두 사람의 차량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으며, 사고를 낸 상대 차량의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독립PD협회는 사고 경위 파악과 시신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지 영사와 공관을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BS 역시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자 파견을 준비 중이다.

한편 독립피디협회는 남아공 현지 병원에 안치된 고인들의 귀환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과 관련해 독립피디협회는 “사망한 두 피디를 한국으로 데려오려면 직계가족이 직접 가야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 모금을 한다”고 밝혔다.

두 PD의 사망 소식과 모금 소식이 함께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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