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아기해마의 왕좌에 도전하는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꽃돼지’의 정체는 원로 배우 양택조였다. MBC캡처.

‘복면가왕’ 꽃돼지의 정체는 원로 배우 양택조였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아기해마의 왕좌에 도전하는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2조에서는 꽃돼지와 당나귀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했다. 꽃돼지는 무게감 있는 묵직하고 굵은 음색으로 노래를 불렀고, 당나귀는 감성 충만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묵직하고 굵은 음색에 판정단들은 꽃돼지가 연령이 꽤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꽃돼지의 정체가 자신의 친구 심현섭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두 사람의 승부는 당나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패배한 꽃돼지는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를 솔로곡으로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복면 뒤 꽃돼지의 정체는 원로 배우 양택조였다. 노래가 끝난 직후 양택조는 “제가 내년이면 80세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복면가왕 광팬이다. 볼만한 방송이 복면가왕 밖에 없다”며 복면가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양택조는 “최불암이 나가보래서 나왔어”라며 “둘이 술을 마시는데 최불암이 나가보라 하더라고”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둘이 듀엣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최불암이 음치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양택조는 79세 나이로 복면가왕 최고령 출연자로 기록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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