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보태며 선두 전북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울산은 지난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성환의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울산은 12승6무5패(승점 42)를 기록하며 1위 전북(승점 44)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인천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 3승10무10패를 기록해 11위로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19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통산 500승을 달성했던 울산이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김도훈 감독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해줬던 울산은 이종호-오르샤-김승준을 공격 3각편대로 내세웠지만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울산은 전반 44분 김승준이 골지역 혼전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채프만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성환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갈라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이후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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