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8인의 공론화위원회 위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연합뉴스TV 캡처.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8인의 공론화위원회 위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장에 위촉된 김지현 전 대법관은 2015년 삼성전자 반도체 질환 피해자 보상을 논의하는 조정위원회에서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양측의 의견을 조율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위원회 위원장에 적임자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앞서 △인문사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행정학회) △과학기술(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조사통계(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한국조사연구학회) △갈등관리(한국사회학회, 한국갈등해결센터) 등 4개 분야, 8개 전문기관으로부터 원전에 대해 중립적 의견을 가진 인사를 추천받아 29명의 후보군을 선발했다.

이후 원전건설 찬성 단체인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반대 단체인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의 의사를 조정해 29명의 후보군 중 12명을 제척했고, 국무조정실은 선별된 2차 후보군에서 8명을 공론화위원회 위원으로 최종 낙점했다.

이날 홍 실장은 “정부에서는 공론화위원회를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지만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부는 공론화외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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