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사옥.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의 차기 은행장은 내부 공모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전·현직 부산은행 경영진 가운데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은행장 공모는 부산은행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은행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은행장을 선임하기 위해 내부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부산은행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19일 성세환 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 장기화에 따른 경영 공백을 줄이고자 후임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선임하기로 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1일부터 지주사 회장을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 BNK 금융지주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

부산은행 노조와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 시민단체,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이날 오후 BNK금융 부산은행 본점에서 BNK금융지주 회장직 외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부산경제의 중심축에 있는 BNK금융 최고경영자에 정치권 줄 대기의 ‘낙하산’ 또는 ‘보은인사’가 임명되면 BNK금융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