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양영희 서예가 나서 색소폰연주자·무용가 동참

▲ 26일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김동욱 고문과 양영희 회장, 무용인 김옥순씨, 색소폰연주자 김채욱씨가 울산시 중구 태화강대공원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태화강 국가정원, 하루빨리 지정해 주세요!’

길다란 광목천에 큰 붓으로 글씨를 쓰는 서예퍼포먼스가 26일 오후 2시 울산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한낮 땡볕 아래 시행된 이날 퍼포먼스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의 김동욱 고문과 양영희 회장 2명이 동시에 글씨를 쓰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쓴 한글은 지난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의 ‘울산의 노래’ 노랫말로 풀밭에 펼쳐 진 240m 광목을 큰 글씨로 빼곡하게 채웠다.

이날 서예 퍼포먼스에는 무용인 김옥순씨와 색소폰연주자 김채욱씨도 동참해 각각 ‘봉황무’를 보여주고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김동욱 고문은 “서예퍼포먼스를 자주 선보이지만,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방문의해인만큼 또다시 나서게 됐다. 특히 아름다운 태화강이 하루 빨리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으로, 울산시는 현재 이를 현실화 하기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태환경의 보고로 거듭난 태화강을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관광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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