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본 중국대사관.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스파이혐의로 구속했던 일본인 2명을 석방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일본 정부에 중국 산둥(山東)성과 하이난(海南)성에서 국가안전에 위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한 일본인 남성 6명 중 산둥성에서 구속했던 2명에 대해 “혐의가 해소돼 무죄 방면했다”고 통보했다.

이들은 이날 중 일본으로 귀국할 계획이지만 하이난성에서 붙잡힌 3명과 산둥성에서 붙잡힌 1명은 아직 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명의 어떤 혐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해소됐는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6명은 모두 중국 현지 업체의 온천 탐사 의뢰를 받고 출장갔다가 중국 당국에 구속됐었다.

산둥성과 하이난성에는 중국 해군 항공모함과 잠수함의 거점이 되는 항구가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22일 “중국에서의 위법 활동에 관련된 일본인 6명에 대해 법에 기초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2명이 석방되면서 중국에서 구속된 일본인은 모두 10명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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