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1심에서 석방을 선고를 받았다. 연합뉴스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1심에서 석방을 선고 받았다. 조 장관 남편의 든든한 조력 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조 전 장관의 남편이 재판장에서 눈물 흘리며 전한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로 열린 블랙리스트 사건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의 남편이자 변호인인 박성엽 변호사는 변론 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구속된 후 텅 빈 방 안에서 제가 느낀 것은 결혼할 때 다짐한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이었다”며 “이제 그저 하늘과 운명, 재판 시스템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박 변호사는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7일 조윤선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 지시한 혐의에 대해 무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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