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청소년기관과 단체들이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육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의 비보이 워크숍캠프, 중구청소년문화의집의 역사탐방, 울산흥사단의 어울림한마당,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의 댄스교실 수업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댄스·역사탐방·학습·상담 프로그램 등

지역 청소년단체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부모님·다문화가정 대상 행사도 진행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빡빡한 학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너무 길게 고민 할 필요가 없다.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지역 청소년기관과 단체들이 어울림마당과 역사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교육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흥사단은 오는 8월6일 울산대공원 옥외공연장에서 2017 울산시청소년어울림한마당인 ‘펀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울산시 청소년기관들이 함께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댄스를 통해 각자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지역 청소년 댄스동아리 10팀이 참가해 힙합, 비보이, 퓨전댄스,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이 마련하는 어울림마당이 내달 13일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동청문은 다양한 무대공연과 광복절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 앞서 8월5일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비보이들을 만나 1박2일 간 캠프를 하는 ‘제9회 전국 비보이 워크숍캠프&배틀대회’도 일산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방학기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역사탐방과 댄스교실 등도 각 청소년기관 별로 운영된다.

중구청소년문화의집은 S-OIL과 함께 다양한 역사 속의 울산을 돌아보며 지역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역사탐방 ‘울산 역사 따라 여기로, 저기로’를 운영하고 있다. 역사탐방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오는 8월의 주제는 ‘부모나라 이해하기’로 베트남과 몽골에 대한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공업탑청소년문화의집도 오는 8월에 총 4회에 걸쳐 초등학교 자녀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방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청문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각종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댄스교실도 운영중이다. 또래샘교실을 통해 매주 화·목요일은 비보이 댄스를, 주말에는 왁킹 댄스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댄스교실의 경우 참여인원 제한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신청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울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기 중 모자랐던 학업을 보충할 수 있는 ‘나만의 비밀스런 공부비법’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학습능력의 향상 및 효율성을 높여주는 프그램이다.

또한 또래상담자 기초교육과 심화교육도 방학기간 운영됨으로, 또래상담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상담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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