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오른쪽) 대표가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5·6호기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늘푸른당 방문에 이어
국민의당도 새울본부 찾아
31일 한수원노조 등과 면담
찬반 단체와 간담회도

신고리원전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과 관련, 야권의 현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야권은 일제히 건설 잠정중단 결정에 대한 법적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30일 손금주 당 탈원전대책TF 팀장과 이상돈, 신용현, 김수민 의원 등 현역의원, 장순식 원자력안전특위 위원장과 배칠용 경주지역위원장 등 모두 11명이 31일 울산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울본부를 찾아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에 따른 안전성을 점검하고 한수원 노조 및 시공업체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다.

현장 시찰을 마친 뒤에는 서생면사무소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범군민대책위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또 장소를 KTX울산역으로 옮겨 ‘신고리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와 간담회도 갖는다.

앞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도 지난 28일 울주군 서생면을 찾아 대책위와 면담을 가졌다.

주민들은 “정부와 한수원이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며 건설 중단에 따른 피해를 호소했고, 이 대표는 “일시중단 결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 정부가 절차를 무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 간담회를 마친 이 대표는 신고리 5·6호기 현장을 방문해 새울원자력본부로부터 현황을 들었다.

한편 자유한국당 원전특위는 지난 10일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서생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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