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첫 방송 하는 tvN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 연합뉴스

tvN ‘삼시세끼’ 7번째 이야기
바다목장 편 연출한 나영석 PD
이서진·에릭·윤균상 조합으로
다시 득량도서 목장 일에 도전
오늘 밤 9시50분 첫 방송

“지난번에 득량도에 왔을 때 섬이 너무 아름다워서 꼭 다시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낚시에는 도통 재능이 없는 것을 알게 돼 섬에서 찍되 목장 일을 시키게 됐습니다.”

4일 첫 방송 하는 tvN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41) PD는 최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PD는 “정선에서 만났던, 염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산양인 잭슨가족도 다시 불렀다”며 “섬에서 펼쳐지는 유니크한 여행기를 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삼시세끼’를 거쳐 간 멤버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서진-에릭-윤균상 조합을 다시 한 번 선택한 데 대해서는 “득량도의 여름을 촬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러다 보니 득량도에서 함께했던 팀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차승원 씨와 유해진 씨가 영화와 드라마 찍는다고 섭외가 잘 안 된다. 그래서 ‘마침 또 쉬고 있던’ 이서진 씨와 같이하게 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나 PD는 당초 잘 될 줄 모르고 시작했던 ‘삼시세끼’가 큰 인기를 얻어 계속 새로운 시즌을 내놓게 된 데 대해서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안 되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열심히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시세끼’ 시리즈의 일곱번째 이야기인 ‘바다목장 편’은 ‘어촌 편3’을 함께했던 배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다시 출연한다. 다시 한 번 득량도에서 뭉친 이들은 목장 일에 도전했다.

첫 게스트로 나선 배우 한지민에 대해서는 “이서진, 에릭과 동시에 친한 여성 연예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작품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더라”며 “그 두 분과 동시에 친한 것으로 봐서 지민 씨는 분명히 천사 같은 분일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PD는 목표하는 시청률에 대해서는 “이서진 씨가 자존심이 있어서 10%가 안 나오면 자진 하차 할지도 모른다”고 ‘농반진반’으로 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러 시즌이 누적되면서 피로감도 있을 수 있지만 이 프로가 가진 고유의 정서, 단순한, 소박함 등을 좋아해 주는 분이 많기에 그런 부분은 지켜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4일 밤 9시50분 첫 방송.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