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특별강좌

10일부터 4회에 걸쳐 진행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8월 한달 간 ‘고미술 컬렉션과 명품의 탄생’(총 4회)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좌를 진행한다. 강의는 이광표 동아일보 기자가 맡는다.

10일 첫 강좌는 ‘고미술 컬렉터와 명품의 탄생-일상에서 미술로’ 주제로 고려청자는 언제 어떻게 한국미를 대표하는 명품이 된 것이지, 달 항아리 등이 명품 반열에 오르게 된 사연 등을 소개한다. 고미술 컬렉션이 어떻게 명품을 탄생시키는지, 그 흥미로운 이야기가 청중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18일 2차 강좌는 문인화의 걸작 ‘세한도’를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되찾아온 열정의 컬렉터 손재형씨의 이야기를 소개한 뒤 10명의 소장자를 거치며 드라마틱한 사연을 축척해 온 세한도의 170년 역사를 더듬어본다.

25일 3차 강좌는 ‘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를 주제로 15세기 안평대군, 18세기 시인 이병연, 간송 전형필, 호암 이병철 등의 수집활동을 알아본다. 또 자물쇠 수집가, 상여 꼭두 수집가에 이르기까지 국내 컬렉터들의 치열한 수집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마지막 4차 강좌는 31일 ‘위대한 결정, 기증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얼굴무늬수막새를 기증한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 무려 4800여점의 문화재를 내놓은 개성상인 이홍근, 동아시아 최고의 기와 컬렉션을 기증한 검사 유창종 등 전 재산을 바쳐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을 흔쾌히 기증한 컬렉터들의 감동 스토리로 마무리된다.

모든 강좌는 오후 4시부터 6시 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입장 가능. 054)740·7535.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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