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8일 부산서도 마련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사진)이 마침내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출발점은 10·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다.

한화 관계자는 6일 “이승엽이 대전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상대 팀 선수지만, 한국 야구를 빛낸 훌륭한 선수를 그냥 보낼 수 없다”라며 “한국 야구와 이승엽에게 기념될만한 선물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이승엽은 20년 넘게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소속팀 삼성뿐 아니라, 타 구단 팬에게도 사랑받는 선수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을 위해 소속팀 삼성뿐 아니라 KBO, 9개 구단도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반기 막판 KBO는 “이승엽의 고별 투어를 준비하자”고 각 구단에 제안했다. 각 구단 마케팅팀도 KBO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승엽과 해당 구단’의 연결고리를 찾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가 ‘이승엽 은퇴 투어’의 첫 페이지를 연다.

이승엽의 은퇴 투어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17·18일에는 수원(kt wiz전), 22·23일에는 고척 스카이돔(넥센 히어로즈)에서 해당 팀들과 마지막 방문경기를 한다.

8월31일과 9월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SK 와이번스전), 9월 2·3일 잠실구장(두산 베어스전), 7·8일 부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전), 9·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전), 14·15일 마산구장(NC 다이노스전) 경기도 ‘마지막’이란 의미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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