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부 쓰촤선에서 지난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9일 오후 1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17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쓰촨성 지진이 있기 전 쓰촨성과 인접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이날 아침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 제공.

중국 중부 쓰촤선에서 지난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9일 오후 1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17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8명은 중상으로 알려진데다 아직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지진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쓰촨성 북쪽 290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아바 티베트족창족 자치주의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현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쓰촨성 지진이 있기 전 쓰촨성과 인접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이날 아침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쓰촨성은 지난 2008년에도 규모 8.0의 대지진이 일어나며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쓰촨성 인근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형으로 1978년 이후 규모 6.0 이상의 강한 지진이 총 6차례나 발생했을 정도로 지진 위험이 높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강진으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화되어 있고 무너진 가옥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즉각 지진 피해를 조사하고 전력을 다해 구조와 구호 작업을 펼쳐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

쓰촨성 당국도 지진 피해지에 1급 지진 대응 조치를 발령하고 간부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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