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갤러리 ‘그루’전 10일부터 19일까지

▲ 류부경 작가의 ‘apurse’
가다갤러리가 기획하는 ‘그루’전이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그루’는 대구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구상 계열 작가들의 ‘표상회’(1992~) 회원 중 여성회원 만을 따로 구성한 모임이다. ‘그루’의 의미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모여서 큰 숲을 이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2010년부터 격년 마다 전시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 처음 갖는 전시회로, 가다갤러리의 초대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참여작가는 총 9명. 작가들은 유화, 수채화, 아크릴, 혼합재료 등을 사용해 전통적인 사실화, 구상 계열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김민정 작가는 추상적이고 환상적인 푸른 바탕 위에, 노란꽃들이 흩뿌려져 있는 것을 표현한다. 김은경 작가는 붉은색, 핑크색의 물이 흐르는 것처럼 표현된 바탕 위에,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표현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류부경 작가는 여성들의 핸드백, 손지갑 등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한다. 배문기 작가는 바느질 함과 그함에 담긴 장미들과 찻잔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배현희 작가는, 달빛마을을 중심에 두고, 주변에 네잎 크로바와 초승달을 배치하여 짜임새 있게 도식적으로 표현한다.

기념식은 15일 오후 5시. 257·776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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