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선수·코치연수 경험
정민철·이종범 등 6명 선임

▲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에 선임된 선동열(54·사진)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을 관리할 코치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에 선임된 선동열(54·사진)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을 관리할 코치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KBO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 코치진을 10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코치진에는 투수 코치에 이강철 두산 베어스 퓨처스 감독과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타격 코치에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외야 및 주루 코치에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내야 및 작전 코치에 유지현 LG 트윈스 코치, 배터리 코치에 진갑용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등 총 6명이 선임됐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겨냥해 일본프로야구에 정통한 ‘지일파’ 인사들로 코치진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정민철 투수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0년과 2001년, 2년간 뛰었고 이종범 외야 및 주루 코치 역시 일본의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3년 반 동안 활약했다.

김재현 코치와 진갑용 코치는 나란히 일본프로야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 감독과 코치진은 28일 KBO에서 첫 회의를 열고,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 예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아시아 야구의 발전과 교류를 통해 야구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KBO, 일본야구기구(NPB),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등 아시아 3개 프로야구 기구가 함께 참가하는 신규 국가대항전이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 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하며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16일 ‘영원한 맞수’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튿날인 17일에는 대만과 맞붙는다.

11월18일 대만-일본 경기 이후 19일에는 예선 1-2위 팀 간 결승전이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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