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오늘(15일)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항 검색대 수준의 철통 보안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오늘(15일)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개최한다. 첫 내한공연이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 도중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하자 2주간 월드 투어를 중단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테러에 지지 않겠다”며 지난 6월 파리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재개해 한국을 찾게 된 것.

이번 한국 투어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철통같은 보안과 경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아리아나 그란데 측의 요구에 따라 모든 종류의 가방 반입을 금지한다”고 사전 공지했다. 다만 안이 다 비치는 작고 투명한 가방은 반입이 가능하다.

장우산 역시 반입 금지 물품이다. 현대카드 측은 우천시 접이식 우산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에서 가진 투어 때도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가방 반입을 금지시켰다. 당시 일본 외신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현장에 총기로 무장한 대테러 부대와 폭발물 처리반 역시 출동해 경계 태세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과 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서울은 하루 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콘서트 장에는 모든 종류의 가방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물건 보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주최 측은 “최대한 가벼운 차림으로 콘서트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가 충분한 리허설을 가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일본 공연 때 공연 이틀 전인 8일 일본에 입국해, 공연 전날인 9일 리허설을 가졌다. 그러나 한국 공연에선 당일 도착해 공연 직전 리허설을 가진다.

당일 급하게 치른 리허설로 과연 제대로 공연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런 우려 속에서도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아리아나 그란데가 팬들의 열광에 보답하는 내한 공연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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