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리 농어촌테마공원내 건립...1층 직판장·2층 식육식당 운영

▲ 준공을 앞둔 불고기팜테마파크 한우직판장 전경.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지내리 농어촌테마공원내 건립
1층 직판장·2층 식육식당 운영
이달 중 지역단체 운영자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기대

울산 울주군이 축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테마공원 내 한우직판장이 준공됐다. 빠르면 9월께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직판장 이용자들로 농어촌테마공원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울주군은 농어촌테마공원 내 한우직판장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16일 준공계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30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상북면 지내리 농어촌테마공원에 한우직판장을 건립했다. 부지 2250㎡, 건축물 800㎡ 규모로 1층 직판장, 2층은 식육식당으로 운영된다. 당초 6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한옥 형태인 지붕 기와작업에 다소 시일이 걸려 2개월 가량 지연됐다.

건축을 마무리 지은 군은 위탁운영자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울주군 명품한우직판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군은 지역 축산농가의 판로 확보가 주목적인 만큼 조례를 통해 운영자를 지역 한우생산자 단체로 한정했다.

군은 임대료 책정을 위해 한우직판장의 건물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이달 중으로 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이 주목적인 만큼 임대수가는 저렴하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자 선정과 개장 준비를 거쳐 빠르면 9월 중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 24호선에서 연결되는 부체도로를 확포장하고 농어촌테마공원과 별도로 부지 내에 주차장도 마련했다.

한우직판장이 준공되면서 발길이 뜸한 농어촌테마공원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가족단위 피크닉장의 기능을 하는 농어촌테마공원에는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테마전시관과 수변광장, 야생초화원, 어린이놀이터 등이 운영 중이다. 군은 한우직판장과 연계해 농어촌테마공원을 먹고, 보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복합휴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우직판장 건립은 지역의 우수한 한우를 직접 판매해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 및 도·농간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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