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일대에 송수관로 누수사고가 발생해 3개 구·군 일부지역에 단수를 초래, 시민들에 불편을 안겼다. 울산시 페이스북 캡처.

15일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일대에 송수관로 누수사고가 발생해 3개 구·군 일부지역에 단수를 초래, 시민들에 불편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사고 하루 전날 울산시 SNS에 게재된 ‘물절약 홍보’ 게시물에 싸늘한 반응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울산시 SNS 페이스북 울산누리에는 지난 14일 ‘우리 모두 수돗물 절약을 생활화 합시다’라는 홍보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우리 모두 수돗물 절약을 생활화 합시다! 오늘 비가 오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해요 #수돗물절약 #가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돗물이 나와야 절약도” “물을 아끼자면서 송수관이 파열되게 하나요?” 등의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이러한 반응은 게시물이 게재된 다음날인 15일 송수관로 누수로 갑작스러운 단수에 생활용수를 확보하지 못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송수관 누수로 회야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동구 전역과 남구, 울주군, 북구 일부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한편, 울사시는 16일 오전 6시께부터 단계적으로 급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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