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 입국하는 중 팬들에 신체 접촉을 당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다.

가수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 입국하는 중 팬들에 신체 접촉을 당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다.

태연은 17일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이날 자카르타 팬들은 태연의 방문 소식에 공항에 구름떼처럼 몰렸다.

문제는 자카르타 공항의 경호가 미흡했고 수많은 팬이 한꺼번에 그를 보기 위해 몰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태연은 공항 바닥에 넘어지고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날 한 팬이 유튜브에 게시한 당시 현장 상황을 보면 엄청난 인파가 태연을 보기 위해 몰렸고 팬과 경호 인력이 다 같이 뒤엉키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현지 경호원이 위험해 보였는지 저를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셨는데, 이것마저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는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친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아주 좋지 않다”고 했다.

태연은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라고 언급해 팬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태연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영상보니 심각하더라” “너무했다. 나라도 힘들듯”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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