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접수…40개팀 선정

11월 본선·결승 거쳐 3팀 선발

▲ 현대·기아차가 학생과 일반인, 벤처기업들이 커넥티드 카 관련 프로그램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장면
현대·기아차가 학생과 일반인, 벤처기업들이 커넥티드 카(정보통신기술 연동형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연다.

현대·기아차는 21일부터 ‘해커톤(Hackathon)’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와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을 말한다.

2000년대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들이 시작해 지금까지 구글, 애플 등 많은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해커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의 특징은 대학(원)생과 일반인 뿐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원)생, 일반인은 상금과 채용 전형 혜택을 받고,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대상으로도 검토된다.

11월부터 시작되는 본선 대회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스타트업은 3인 이하로 팀을 구성, 커넥티드 카·인포테인먼트 관련 서비스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에 다음 달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40개팀은 11월초까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전문 지도를 거쳐 11월8~9일 1박2일 일정으로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에서 선발된 8개 우수 팀은 같은달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하고, 전문 심사위원은 이 가운데 3개 우승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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