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과 추사

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
석한남 지음
가디언
256쪽/ 1만5000원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의 유배생활을 조명한 책.

다산은 전남 강진에서 18년간 머물며 지역의 학자, 승려와 교류했다.

추사는 낯선 제주도와 한반도 북쪽의 함경도 북청에서 약 10년간 유배 생활을 했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해 고단한 나날을 보냈다.

고문헌 연구가인 저자는 그들의 편지와 귀양지에서 완성한 작품을 살펴보고, 유배지에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다만 뛰어난 학문·예술세계를 구축했지만 지나치게 신비스럽고 극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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