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지 3년 만의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솔로 신곡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선미가 3년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선미는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솔로 신곡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선미는 “너무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라 사실 떨린다. 조금은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곡이라 어떻게 반응해주실지 궁금하다”고 솔로 데뷔 심경을 밝혔다.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로 활동해왔다. 이후 전속 계약이 만료되자 JYP와 재계약 하는 대신 지난 3월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선미는 소속사 이전과 관련해 “10년 동안 JYP에 있었다. 떠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난 낯선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이렇게 결심한 건 ‘내가 너무 보는 시각이 한정돼 있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다른 세상이 더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물 안 개구리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곡의 스타일과 회사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소속사 이전을 통해 선미에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이어 선미는 “JYP가 오래된 회사이다보니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됐다면 메이크어스의 스타일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 방목형”이라며 “이적을 한 뒤 바로 음악 작업에 돌입을 했다. 이적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비록 소속사를 이전했으나 선미는 여전히 원더걸스 멤버들은 물론 박진영과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선미는 “(박진영에게) 얼마 전 연락을 드렸는데 앨범 준비 잘 돼가고 있냐고 걱정해주셨고, ‘파티피플’ 섭외가 들어왔냐고 물으셨다. 얘기 중이라고 했더니 ‘나 오늘 녹화니까 제작진과 빨리 얘기해볼게’라며 신경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선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지금이 나에게 중요한 시점인데 여기에서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거다.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선미는 오는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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