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선박·석유화학 수출호조 영향
수입액도 전년 동월比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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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이 선박과 자동차, 화학제품 등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7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한 5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수출은 전월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선박과 자동차, 석유화학 3대 주력산업의 수출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선박은 LNG 선박 인도로 전년동월대비 54.7%나 급증했다.

자동차는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SUV 수출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늘었다. 화학제품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반면 유류수출은 수출량(-16.9%)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원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한 40억469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5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하반기 국제유가의 상승폭 둔화 등의 불확실성에도 세계 경기·교역 회복세가 지속돼 울산 수출입의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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