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피서객 15명이 이안류(역파도)에 휘말려 먼 바다로 떠밀려갔다가 모두 구조됐다. 지난달에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70여명의 피서객이 먼 바다로 떠밀렸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연합뉴스 제공.

23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피서객 15명이 이안류(역파도)에 휘말려 먼 바다로 떠밀려갔다가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중문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에 물놀이하던 피서객 15명이 순식간에 휘말려 50m 가량 먼 바다로 떠밀렸다.

다행히 해상구조대원과 민간구조대원들이 이들을 제때 발견해 사건이 발생한지 15분 만에 15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15∼20초 만에 피서객들이 외해로 떠밀려갔다”며 “자칫 수영경계선까지 떠밀려가 피서객들이 위험할뻔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아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명이 한꺼번에 먼 바다로 떠밀려 갔다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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