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대에서 활약해 온 에밀 쿠스트리차와 더 노 스모킹 오케스트라 공연무대

영화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더 노 스모킹 오케스트라
발칸 집시록큰롤 진수 선사
3일간 전세계 13개팀 참가

오는 9월15~17일, 울산태화강대공원을 뜨겁게 달굴 2017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UWMF) 출연진이 모두 확정됐다. 축제주관기관인 울산문화재단이 페스티벌 포스터 발표와 화려한 라인업을 예고하면서 성공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발칸지역 집시록큰롤의 제왕이 참여한다. 세르비아 출신의 세계적 영화감독이자 월드뮤직 연주자인 에밀 쿠스트리차(Emir Kusturica)와 더 노 스모킹 오케스트라(TNSO, The No Smoking Orchestra)는 2017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UWMF)의 헤드라이너 아티스트다.

쿠스트리차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과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영화계의 거장이다. 그의 영화는 독특한 미학 세계와 초현실적 감각으로 국내 영화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발칸반도의 지독한 혼란과 격변 속에서도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집시들을 보여주며 전 지구에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쿠스트리차의 분신인 더 노 스모팅 오케스트라는 11명으로 구성된 월드뮤직 밴드로서, 발칸의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재즈, 펑크, 테크노, 로큰롤을 아우른다. 이들의 음악은 전통 발칸음악 느낌의 4분의 2박자 리듬이다. 댄스 리듬이 워낙 강해 공연장은 언제나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7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포스터.

또 올해 페스티벌에는 △벨씨르크(벨기에) △노선택과 소울 소스×김율희(한국) △앗 아다우(말레이시아) △펀쯔(한국) △마리아나 바라흐×쿠아트로 미니말(아르헨티나·한국·일본·멕시코) △억스(한국) △라팃 팡파르(프랑스) △배씨방(프랑스) △아시안 프로젝트(한국·일본) △하림(한국) △블랙 바텀 브라스 밴드(일본) △라퍼커션(한국)도 출연, 총 13개팀이 3일 간의 밤은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구촌 가족이 음악과 퍼포먼스로 하나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월드뮤직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이 모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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